서론
비염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통은 코가 막혀 숨이 잘 안쉬어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집중력 저하, 두통, 후각 상실, 미각 상실 등 일상생활에 매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비염 스프레이"(나잘 스프레이)이다.
실제로 아래 영상에서 나오는 '오트리빈'과 같은 비염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면 아래 광고영상과 같이 매우 빠른시간내에 코막힘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시원하다고 비염 스프레이를 자꾸 쓰게 된다면, 약으로 인해 영원히 코막힘 증상에 시달려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너무 겁먹을 것은 없다. 사용방법을 제대로 알고 적절히 사용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비염 스프레이"에 대해 알아보고, 적절한 사용방법을 익혀보자.
비염 스프레이의 종류?
비염 스프레이라고 모두다 같은 것은 아니다. 시중에는 아래와 같이 크게 2가지 종류의 비염치료제가 판매되고있다.
비염 치료제 종류 | 제품명 | 효과 | 비고 |
국소용 스테로이드제 | 나조넥스, 아바미스 | 코 속 염증반응 억제 (코막힘, 콧물, 재채기 완화) |
전문의약품 (처방전 필요) |
비충혈제거제 | 오트리빈, 화이투벤 | 코 속 혈관 수축 (코막힘 완화) |
일반의약품 (처방전 불필요) |
효과가 더 빠른 비염 스프레이?
효과가 더 빠른 비염 스프레이는 "비충혈제거제"류의 제품이다. 이는 코의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막혀있던 코를 즉시 뚫어준다. 약 2분 이내에 즉시 반응이 나타나서 사용하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반면에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는 사용을 꾸준히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최소 1~2주를 사용해야 서서히 효과를 경험 할 수 있다.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비염 스프레이는?
하지만 애석하게도 조금전 위에서 언급한 "비충혈제거제"의 제품은 사용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도 없이 구매할 수 있어 더 크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만성비염으로 오랫동안 코가 막힌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혈관수축으로 인한 코막힘이 개선되므로, 시원한 느낌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다가는 약 없이는 영원히 코가 막히는 약물중독성 비염(반동 비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국소용 스테로이드제"의 제품은 1~2주동안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를 거꾸로말하면 그만큼 효과가 약한편이라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사용방법만 주의한다면 그만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참고 : 참고로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는 24개월 이상의 어린아이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장기간 사용해도 큰 부작용이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비충혈제거제"의 제품은 일반적으로 일주일 이상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이는 약물중독성 비염을 막기 위함이며, 일주일정도 사용후에는 반드시 1일 이상 휴약기간이 필요하다. 반대로 "국소용 스테로이드제" 제품의 경우 비교적 장기간 사용해도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6개월 이상 장기사용의 경우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며 상태를 관찰하면서 사용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방법은 두 제품군이 유사하다. 증상이 심한경우 하루에 2차례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며, 심하지 않은경우 하루 1차례 사용한다. 사용시 분무 방법은 아래의 순서를 참고하자.
① 코를 가볍게 풀고 스프레이의 약제가 섞에도록 충분히 흔든다.
② 고개를 가볍게 숙이고 아래 그림의 화살표 방향(코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코에 넣어 잠시 숨을 멈춘다.
(분무하는 코의 반대손을 사용하면 비교적 쉽게 코의 가운데의 반대방향으로 분사가 가능하다)
③ 2회 펌프하여 약을 두차례 분사한다.
④ 멈춘 숨을 입으로 내쉰다. 가볍세 호흡하고 반대쪽 코도 동일하게 수행한다.
⑤ 노즐을 티슈로 닦고 커버를 덮는다.
비중격(코의 가운데) 방향으로 분사하는 경우 코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고 해서 2회이상 분무하면 안되므로 반드시 이를 기억해 두자.
※ 참고 : 필자는 정말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가능한 "비충혈제거지" 제품들을 사용하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보통 이비인후과 외래진료시 이러한 의약품 사용경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 약품으로 생긴 비염의 경우 해결방법이 특별히 없다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론
모든 약물이 그렇듯 적절히 사용한다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반대로 부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부작용을 갖고 있다. 안타깝게도 위에 소개한 "비염 스프레이"들은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아니고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만 있으므로, 원인 제거를 위해서는 알러지검사 등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비염으로 부정적인 경험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염은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치료할수 있는 질환이므로 꼭 포기하거나 중간에 쉬지않고 불편함이 개선될때 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
※ 참고 : 필자는 오랫동안 비염치료를 했다가 중지했다가를 반복하여 결국에는 수술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수술적 치료 없이 약물치료로 적절하게 완화되어 완치되길 바란다.
1탄 : 축농증(부비동염)&비염 수술 후기 - 축농증수술 꼭 해야할까?
2탄 : 축농증(부비동염)&비염 수술 후기 - 비염수술 꼭 해야할까?
3탄 : 축농증(부비동염)&비염 수술 후기 – 수술 과정 및 준비물, 수술비용 총정리
4탄 : 축농증(부비동염)&비염 수술 후기 - 비염의 코세척 방법과 축농증의 코세척 방법은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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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출처 :
1.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2. 오트리빈
3. 하이닥 뉴스